클린 코드 1장 - 깨끗한 코드

클린 코드를 아예 처음 읽는 것은 아니고 2년전 쯤? 연구실에서 프로그래밍 관련 책들을 구입했을 때 클린 코드와 클린 아키텍처가 있었다. 그래서 잠깐 클린 코드와 클린 아키텍처를 봤었지만 책을 탐독하면서 읽은게 아니라 술술 대충 읽었어서 지금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 상태였다.

그런 상태였는데 개발자 지인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공부하고 정리할 겸 블로그에 연재 하려 한다.

1. 깨끗한 코드

나쁜 코드

프로그래머라면 나쁜 코드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 왜? 어째서 그런 코드를 짰는가?

급해서? 서두르느라, 업무가 밀려서 등등…

쓰레기 코드라는 것을 알지만 안돌아가는 코드보다는 쓰레기가 좋다고 위로하고 나중에 정리하겠다고 다짐하겠지만 그 나중은 결코 오지 않는다.

나쁜 코드로 치르는 대가

쓰레기 코드에서 코드를 고칠 때마다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생긴다. 매번 얽히고설킨 코드를 해독해서 얽히고설킨 코드를 더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쓰레기 더미는 점점 높아지고 깊어지고 커진다. 청소할 방법이 없다.

나쁜 코드가 쌓일수록 팀 생산성은 떨어진다.

원대한 재설계의 꿈

재설계를 시작, 기존 기능들을 모두 제공하고 그동안 기존 시스템에 추가되는 변경들 또한 따라잡아야 함. 새 시스템이 기존 시스템을 따라잡을 때 쯤 초기 팀원들은 모두 팀을 떠났고 새로운 팀원들이 새 시스템을 설계하자고 나선다. 왜? 현재 시스템이 엉망이라서.

태도

일정에 쫓기더라도 대다수 관리자는 좋은 코드를 원한다. 그들은 일정과 요구사항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이유는 그들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좋은 코드를 사수하는 일은 프로그래머들의 책임이다.

원초적 난제

기한을 맞추는 유일한 방법은 언제나 코드를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하는 습관

깨끗한 코드라는 예술?

“깨끗한 코드를 어떻게 작성할까?” 깨끗한 코드가 무엇인지 모르면 깨끗한 코드를 만들려고 애써봤자 소용이 없다.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려면 ‘청결’이라는 감각을 활용해 자잘한 기법들을 적용하는 절제와 규율이 필요함

열쇠는 ‘코드 감각’, 누구는 타고나거나 누구는 투쟁 끝에 얻는다. ‘코드 감각’이 있으면 좋은 코드와 나쁜 코드를 구분할 수 있고 절제와 규율을 적용해 나쁜 코드를 좋은 코드로 바꾸는 전략도 파악한다.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는 프로그래머는 빈 캔버스를 우아한 작품으로 바꿔가는 화가와 같다.

깨끗한 코드란?

비야네 스트롭스트룹

• 우아하고 효율적인 코드
• 논리가 간단해야 버그가 숨어들지 못한다.
• 의존성을 최대한 줄여야 유지보수가 쉬워진다.
• 오류는 명백한 전략에 의거해 철저히 처리한다.
• 성능을 최적으로 유지해야 사람들이 원칙 없는 최적화로 코드를 망치려는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
• 깨끗한 코드는 한 가지를 제대로 한다.

그래디 부치

• 깨끗한 코드는 단순하고 직접적이다.
• 깨끗한 코드는 잘 쓴 문장처럼 읽힌다.
• 깨끗한 코드는 결코 설계자의 의도를 숨기지 않는다.
• 명쾌한 추상화와 단순한 제어문으로 가득하다.

데이브 토마스

• 깨끗한 코드는 작성자가 아닌 사람도 읽기 쉬고 고치기 쉽다.
• 단위 테스트와 인수 테스트 케이스가 존재한다.
• 깨끗한 코드에는 의미 있는 이름이 붙는다.
• 특정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은 하나만 제공한다.
• 의존성은 최소이며 각 의존성을 명확히 정의한다. API 는 명확하며 최소로 줄였다.
• 언어에 따라 필요한 모든 정보를 코드만으로 명확히 표현할 수 없기에 코드는 문학적으로 표현해야 마땅하다.

테스트 케이스가 없는 코드는 깨끗한 코드가 아니다. 코드가 아무리 우아해도, 아무리 가독성이 높아도, 테스트 케이스가 없으면 깨끗하지 않다.

마이클 페더스

• 깨끗한 코드는 언제나 누군가 주의 깊게 짰다는 느낌을 준다.
• 작성자가 이미 모든 사항을 고려했으므로. 고칠 궁리를 하다보면 언제나 제자리로 돌아온다.
• 그리고는 누군가 남겨준 코드, 누군가 주의 깊게 짜놓은 작품에 감사를 느낀다.

론 제프리스

• 모든 테스트를 통과한다.
• 중복이 없다.
• 시스템 내 모든 설계 아이디어를 표현한다.
• 클래스, 메서드, 함수 등을 최대한 줄인다.

워드 커닝햄

• 코드를 읽으면서 짐작했던 기능을 각 루틴이 그대로 수행한다면 깨끗한 코드
• 코드가 그 문제를 풀기 위한 언어처럼 보인다면 아름다운 코드

보이스카우트 규칙

캠프장은 처음 왔을 때보다 더 깨끗하게 해놓고 떠나라.

한꺼번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코드를 정리할 필요가 없다. 변수 이름 하나를 개선하고, 조금 긴 함수 하나를 분할하고, 약간의 중복을 제거하고, 복잡한 if문을 하나로 정리하면 충분하다.

끝

프로그래머 사이에서 바이블같은 책이라 그런지 와닿는 문장들이 많다. 책에 있던 ‘시간이 지날수록 코드가 좋아지는 프로젝트에서 작업한다고 상상해보라!’ 라는 문장을 읽고 정말 설레었다. 🤤 내가 쓴 코드는 모두 애착가는 코드들이기 때문에 이 친구들을 빨리 개선시켜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결론은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연습하자!